활기찬 광명전통시장:: 원조광명할머니빈대떡, 클로렐라버거, 김밥이 한 줄에 2500원?

지난주에는 내가 가장 애정하는  먹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아 언제가도 활기찬 광명전통시장에 다녀왔다. 광명사거리역 10번으로 나가면 바로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이 가능하다. 언제부턴가 전통시장은 진짜 장을 보러가기 보다 그 시장만의 먹거리를 발견하고 또 그걸 먹기 위해 다니고 있는 것 같은데, 광명전통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광명전통시장만의 저렴하고 푸짐한 먹거리를 몇 가지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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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조 광명할머니 빈대떡

 

여긴 내가 광명시장을 1회 방문이 아닌 "계속 다니게 만든" 이유 중에 가장 첫번째로 꼽히는 곳이다.

진짜 이거만 먹으러도 종종 온다 ㅎㅎㅎ

 

 

시장이 큰 편이라 위치를 설명하는 게 좀 애매한데, 그래서 번호로 찾아가는 게 편하다,

원조광명할머니빈대떡은 6-12번이다.

 

 

대표 메뉴는 녹두전인데, 그 외에 전 종류만 해도 한 쪽 벽면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진짜 많다.

 

 

우리의 최애 메뉴는 해물파전이다.

사실 하나 시키고 다른 것도 또 먹어보고 싶은데, 매번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불러서 다음 걸 시키질 못해봤다;;;

 

 

해물파전이 뭐 해물파전 맛이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상위 티어급의 해물파전이다.

사이즈도 사이즈인데, 오징어나 다른 해물들도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가격은 파전 16,000원, 막걸리 2,000원

 

 

그래서 이번엔 과감하게 처음부터 다른 메뉴로 가기로 마음먹고 들어갔다. ㅎㅎㅎ

 

 

처음 시도해본 모듬전이다.

소세지, 호박전, 깻잎전, 동태전, 고추전, 동그랑땡이 3개씩 들어있고 가격은 19,000원

 

 

가끔은 새로운 도전도 해볼만하다. 

다음은 또 어떤 메뉴를 픽해볼지 벌써부터 고민인다 ㅎㅎㅎ

 

후기에 가끔 불친절 이슈가 보이던데, 사실 친절한 곳은 아니긴하다,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도 가고 싶을 만큼 맛있는 곳인게, 날이 맑던 흐리던, 평일이던 주말이던 식사시간이던 애매한 시간이던 이 가게가 한번도 붐비지 않은 걸 본 적이 없다. ㅎㅎㅎ

 

2. 모든 메뉴 2500원

 

여긴 이번에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 한 곳이다.

김밥집이었는데 모든 메뉴가 2500원~ 진짜요???ㅎㅎㅎㅎ

그래서 나도 사 본다. 진미채김밥과 참치김밥을 주문하고 5,000원이 맞나요? 하고 재차 확인을 한다.

맞다고 하심 ㅋㅋㅋ

 

 

포장해와서 저녁에 컵라면과 먹었는데, 메인 재료 외에도 당근, 계란, 부추, 어묵, 게맛살까지 알차게 들어가있다.

2500원이라는 가격의 퀄리티가 아닌 것! 여기도 다음엔 무조건 재방문 할 예정이다.

 

3. 클로렐라버거

 

광명시장의 클로렐라버거는 유명해진지 꽤 오래되긴 했다.

그래서 나도 이전에 한번 먹어 봤었는데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해서, 계속 패스하다가 오랜만에 혹시나? 싶어 다시 먹어봤는데..솔직히 이게 왜 유명해진거지 다시 한번 궁금해졌다.

가격은 햄+고기+야채 다 들은 게 3500원

 

4. 붕어빵

 

팥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주시는 곳으로 유명한 붕어빵집이다.

겨울에는 오픈런해도 웨이팅이 꽤 생기는 가게인데, 이번엔 오후에 방문했더니 문이 닫혀있었다. 여름엔 장사를 안하는 건지, 아니면 이미 재료가 소진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종류는 팥붕, 슈붕이고 가격은 개당 1000원이다.

넉넉히 사와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에프에 돌려먹음 그게 또 별미라서 

줄이 너무 길지 않으면 사오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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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식재료와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분위기,  활기와 소통이 전통시장만의 매력인 듯하다.  특별한 먹거리들을 발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에 가끔은 방문해보는 것도 기분전환으로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