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골린이라면,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같이 가는 평소에도 친한 동반자들이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처음보는 캐디는 왠지 좀 불편..뭔가 더 긴장되기도하고, 뭔쫓기듯이 플레이해야 되기도 해서 노캐디로 플레이 하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노캐디 골프장이 많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노캐디로 운영되는 골프장은 어디있는지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지금까지 내가 방문했거나 방문하려고 찾아봤던 경기도, 강원도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충청, 전라 / 경상, 제주 편은 다음 포스트로 이어진다.
1. 월송리CC
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50
이용요금
2인 기준 그린피 12만~18만원, 카트피 10만원
여긴 특이하게 락커가 유료로 15,000원의 별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유료라서 그런지 락커 및 사우나는 회원제 못지 않게 잘 되어 있다.
3부까지 운영되는데 반해 오크힐스/ 명문구장인 성문안CC가 함께 있어 그런가 페이웨이, 그린 등 상태가 좋은 편이다.
도전 정신을 불러오는 코스들도 종종 있어서 함께 간 지인들이 재미있어 하는 골프장 중에 하나이다.
다만 카트는 자동으로만 운전이 가능한데, 시속 10키로 미만으로 운행된다.(실제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ㅎㅎ)
카트타는 거보다 걸어가는 게 빠르다고 할 정도로 느려서 속이 터질 수 있으니 주의. 그래서 최소 5시간 정도로 여타구장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긴 편이다.
2. 인터불고 원주GC
위치
강원 원주시 동부순환로 200 인터불고 원주
이용요금
79,000~149,000, 카트비 7만원
이용요금이 다른 골프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그렇겠지만 티샷이 매트로 되어있거나 홀 사이에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 시즌 시작 시 몸풀거나 시즌 마무리 때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가볍게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다.
9홀 2바퀴를 플레이 하는 것이고, 파3가 3홀에 파6홀이 1홀 있는 게 특이하다. 주거지역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전망이 아파트인 홀들도 있다.ㅎㅎㅎ
3. 한림안성
위치
경기 안성시 양성면 양성로 349-61
이용요금
10만~16만원, 카트비 9만원
2인 플레이는 안되고 3인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9홀 2바퀴 플레이하는 코스로 티샷이 매트인 건 아쉽지만 페어웨이도 넓고, 숨겨진 홀도 없어서 플레이하기 까다롭지 않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하여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이 외에 경기/ 강원권 노캐디 골프장은 아래와 같다. 티스캐너 평점 4점 이상으로만 정리했고, 그래도 서울에서 너어무 멀지 않는 강원권으로 제한하긴 했다.(괄호 속 숫자는 티스캐너 평점)
- 블루원 용인 퍼블릭(4.4)
9홀 *2 / 노캐디 / 2인 이상부터 예약가능하나, 조인 될 수 있다. 조인안되면 2인플 가능 - 블루원 용인 회원제(4.6)
18홀/ 노캐디/ 단 4인플레이만 가능 - 포천 라싸(4.2)
18홀 / 3부 노캐디 /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3인 가능, 이벤트 진행 시 2인플레이도 가능 - 포천 필로스(4.3)
18홀 / 3부 노캐디 / 3인 플레이 시 인당 3만원 추가 / 라운드 전 식사 제공(부페가 아주 맛있다는 평) - 여주 빅토리아 퍼블릭(4.4)
9홀*2 / 노캐디 / 3인플레이는 인당 2만원 추가, 2인플레이는 하루 전 날 잔여티에 한하여 예약이 가능하다. - 춘천 스프링베일(4.4)
9홀*2 / 노캐디 / 2-3인 플레이 가능하나, 인당 1만원 추가요금 있음
캐디가 있으면 코스 소개, 공략 방법 및 핀까지 남은 거리나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카트 운전, 클럽 전달, 공이 떨어진 위치 확인 그리고 그린에서 퍼팅 방향 읽기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조금 과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거나 캐디 존재 자체가 불편한 사람들도 있어 오늘은 캐디 없이 플레이 가능한 경기, 강원권 골프장 알아봤다.
하지만 반대로 캐디가 없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플레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한 홀당 할애된 시간을 생각해서 한 사람이 늦어지면 다른 플레이어가 시간에 쫓길 수도 있으니 각자 알아서 타이트하게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캐디가 했던 역할들은 미리 숙지해 다른 동반자들이 골고루 나눠서 해야한다는 점도 모든 플레이어가 공감해야만 문제없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싱글벙글 골프이야기 > 골프장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인 플레이 가능한 충청/전라 노캐디 골프장은 어디 일까? (2) | 2025.06.16 |
---|---|
셀프 일본 골프여행:: 일본 골프장 이용방법 A to Z 싹 다 정리 (2) | 2025.06.11 |
무제한 숏게임이 가능한 경기도 파3 연습장:: 영재파3골프랜드 (2) | 2025.06.05 |
숏게임 연습이 필요하다면? 용인 해솔리아CC 파3 18홀 (0) | 2025.05.27 |
무제한 연습이 가능한 파3구장, 미리내 골프클럽 파3 (0) | 2025.05.22 |